이번 회의에서는 △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추진계획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실행계획안 보고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추진계획 등 경상남도의 최근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정책제안에 집중했다.
경남발전연구원 주선희 연구위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그랜드 경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통·물류, 지역개발 등 각 과업 분야에 대한 목표, 세부지표와 향후 진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지난 1월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상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지난달에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되었으며,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으로는 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산업·물류·교통 등 기간산업 활성화, 경남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을 포함한다.
경남도는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수행을 위해 문화·관광·산업·물류·교통 등의 분야에 담당 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세부추진 과제 발굴, 의견 제시 등 적극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스마트산단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이 새로운 4차 산업기술인 IC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와 같은 IT 기술을 접목시켜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혁신타운 조성, 제조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ICT기업 유치, 신규 창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을 도입하여 기업별 산업정보(생산품, 설비, 서비스, 매출, 순이익 등), 근무환경(근무인원, 연봉, 평균 근속연수, 복지, 경영철학 등), 연구현황(연구소 인력, 연구장비, 연구비, 필요인력 등) 등 산단 입주기업 종합정보를 공유하고, 공유플랫폼에 입력된 정보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창원국가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 시범 산단으로 선정되어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신산업 육성 등 3대 핵심분야로 추진되는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사업이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다음달에 스마트산단 실행계획을 확정하여 비전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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