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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규제 철회 요구 명쾌한 발언 없어" 주장 반복

경제 산업성, 기자회견 열어

"재차 회의록 확인"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 별관 1031호실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 양국 대표단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앞부터) 우리측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 (왼쪽 사진 앞부터)일본 측 대표인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연합뉴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전날 도쿄(東京)에서 처음 열린 한일 실무회의에서 한국 측이 규제 철회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13일 되풀이했다.

NHK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회의록을 확인했지만, 철회를 요구했다는 명쾌한 발언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NHK는 경제산업성이 전날 회의에서 한국 측이 일본의 조치에 대해 이전 상태로 회복할 것과 철회를 요청했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고 전했다. 경제산업성은 이어 한국 측에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양국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도 경제산업성의 담당자가 “(한국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이날 거듭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제산업성 간부는 전날 한일 실무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규제강화의) 철회를 요구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찬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도 13일 하네다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측 발표 내용을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리 대표단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한국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NHK는 ”전날 회의 종료 후 한국 정부가 설명한 내용이 일본 측의 인식과 다르다“며 경제산업성이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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