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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소속사 계약 두달만에…성폭행 혐의 강지환과 계약해지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여성 외주 스태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의 소속사가 계약을 해지했다.

강지환의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는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여성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절반이 방송된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는 서지석이 강지환이 연기했던 배역을 맡게 된다.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아래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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