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8월부터 3개월간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 집중단속’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1차 집중단속에 이은 2차 단속이다. 경찰은 1차 집중단속을 포함해 상반기에 마약류 사범 5,996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이번 2차 단속에서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에서의 마약류 투약·유통,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거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마약류 밀반입,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마약류 사건의 경우 112 신고 접수 단계부터 총력 대응하고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나 불법 촬영으로 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불법행위로 폐업한 클럽들이 재개장 후 변칙적인 영업을 계속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늘고 있다”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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