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유명 축구 스타 등의 셀럽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소위 ‘인싸’라면 누구든 도전한다는 ‘뒤돌려차기로 병뚜껑 따기’. 최근 SNS를 통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틀 캡 챌린지’인데... 여기에 도전한 대한민국 대표 귀요미가 나타났다. 바로 남다른 몸놀림의 소유자 9살 이예상 군이다. 첫 만남부터 인상적인 풍차 돌기로 제작진을 당황케 한 예상 군은 다름 아닌 우슈 실력자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정확한 동작으로 장차 우슈 종주국 ‘중국의 벽’을 넘을 인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런 예상 군이 우슈라는 특별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어쩌면 운명이자 필연이었다. 예상 군 아빠가 도 대표 우슈 선수를 했을 만큼 실력자였다. 이에 아빠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예상 군은 자연스럽게 우슈에 입문했다
그런 예상 군이 요즘 특히 온 힘을 다해서 열정을 쏟고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우슈 기술의 단계 중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습득한다는 ‘구투로’이다. 하지만 아빠는 어린 예상 군이 배우기엔 너무 힘든 고난도 기술이라며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에 예상 군은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서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려운 동작을 소화하려다 보니 급격히 늘어난 운동량 때문에 다리에 이상이 생겨버렸고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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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겁게 우슈를 배워 오던 아들이 어느 순간 과도하게 운동에 집착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엄마와 아빠는 예상 군과 함께 스포츠 심리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상담 결과 아이의 마음속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는데...
우슈에 푹 빠진 열정 소년 예상 군 이야기. 오늘(7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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