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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4개 스타트업, 해외 크라우드펀딩 성공

딥센트·캠프런·바이텔스·공생 4개사 9만8,000달러 조달

투자금에 판로까지 동시 확보

특구재단 "기대이상 성과 거둬

내년에도 지원 프로그램 마련

연내 5개사 아마존 입점도 추진"

정부출연연구원, KAIST 등을 기반으로 연구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관계자들이 대덕특구 스타트업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딥센트·캠프런·바이텔스·공생 등 대덕특구 4개 스타트업이 투자금 확보와 동시에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들 기업의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선발 지원해 9만8,000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세계 1위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비롯해 인디고고, 캠프파이어에 개발 제품을 등록해 올해 들어 총 838명으로부터 9만8,000달러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특구재단은 “최초로 크라우딩 펀딩 프로젝트를 도입한 결과 많게는 목표 금액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펀딩업체들이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 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구매 금액을 사전 펀딩하면 이 자금을 바탕으로 제품을 양산해 펀딩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함께 판로까지 동시에 확보되는 셈이어서 펀딩 금액 이상의 의의가 있다고 특구재단은 설명했다. 실제 킥스타터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은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이 자금조달뿐 아니라 홍보와 판로확보 등을 ‘스케일업(Scale-up)’하는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해외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과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특구재단 대덕특구본부는 올해 초 오픈포럼 ‘대덕특구 창업가!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라!’는 지원 사업을 최초로 마련해 특구 창업가들에게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알리고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이후 4개 기업을 선발해 동영상·상세페이지 등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사전마케팅을 통해 프로젝트 등록과 성공까지 펀딩 전 과정을 지원했다.

선발된 4개 업체는 모두 창업한 지 4년 안팎의 스타트업 업체였다. 딥센트는 스마트 향기 디바이스 ‘AROM’을 등록했고 캠프런은 고속 커피원액 추출기 ’G-presso‘를 등록했다 바이텔스는 수면질 측정기기 ‘RESPIO’를, 공생은 유니버셜디자인 기능성 보조식기 세트 ‘아담’을 각각 등록했다. 고속 커피원액 추출기를 개발한 캠프런의 경우 킥스타터에 이어 세계 최초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인디고고에서 후속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제품 특성 및 기업별 상황에 맞춰 적합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박찬용 바이텔스 대표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마케팅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펀딩 과정에서 구매자들이 준 피드백과 자금이 제품 양산 및 기업 성장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재단은 또한 연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입점시켜 글로벌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해외 크라우드펀딩은 특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특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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