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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여의도·서초동서 ‘맞불 토요집회’

정경심 구속 후에도 여의도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개최

서초동에서도 열려…보수단체는 ‘조국 구속 촉구’ 맞불집회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서울 각지에서 검찰개혁 촉구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각각 외치는 집회가 이어진다.

24일 새벽 정 교수의 구속수감이 확정된 직후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집회를 주도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는 다음 카페 게시판에 “26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공원 교차로 앞에서 제11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고 공지했다. 집회 시작 시각은 지난주(19일)보다 1시간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대는 평일인 9월 16∼20일에 이어 9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토요일에 서초동에서 집회를 주도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이 10월 14일 사퇴하고 처음으로 맞는 토요일이었던 19일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촛불 문화제 장소를 옮겼다.

이들은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강압적이라 비판하며 국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의 통과를 촉구할 방침이다. 집회 후에는 자유한국당 당사로 향한다. 한국당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만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초동에서는 비슷한 요구사항을 내걸고 다른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예고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부터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정경심 교수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연다.



반면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26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연대와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주최 측은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가 구속됐지만 법원이 일반 국민들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판결을 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자유연대는 ‘사법개혁 촉구 집회’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조 전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9일 새벽 기각된 후 사법개혁 촉구를 구호로 내걸고 매주 2~3차례 집회를 열어 왔다.

우리공화당도 26일 낮 12시30분 법원·검찰청사 부근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인근에서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당 측에서는 “약 5만명이 참석한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4시에 광화문으로 이동해 2부 집회를 하고 청와대가 있는 종로구 효자동까지 행진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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