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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스윙' 주인공은 임희정

"근력·회전 등 모든 면서 완벽"

이다연·최혜진·박지영 뒤이어

3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 10번홀에서 임희정이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서귀포=권욱기자 2019.11.03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이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스윙’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공동 주최한 서울경제가 대회 기간 출전선수 102명 중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임희정은 ‘KLPGA 투어 베스트 스윙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37%인 27명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19표(26%)를 받은 이다연(22·메디힐)이었다. 그 뒤로 3위 최혜진(9명), 4위 박지영(5명), 5위 박주영(3표)이 이어졌다.

임희정은 시즌 내내 새내기답지 않게 흠잡을 데 없는 스윙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간결하면서 안정된 스윙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영 SBS골프채널 해설위원은 “근력과 회전·백스윙에서 다운스윙 전환 등 모든 면이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김 위원은 “간결하면서도 어깨 회전은 충분하고 팔 동작은 절제돼 일정한 스윙플레인(스윙 면)을 유지할 수 있다”며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물 흐르듯 매끄러워 파워가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임희정은 “스윙 면을 늘 똑같이 하기 위해 신경을 쓴다. 최근에는 스윙 축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어드레스 때부터 왼쪽 다리에 체중을 좀 더 많이 실어놓고 스윙을 시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연의 스윙 역시 파워와 안정감이 넘친다. 157㎝의 크지 않은 키로 드라이버 샷 거리 부문 상위권을 유지해 ‘작은 거인’이라고 불린다. 최혜진은 쇼트게임을 제외한 롱게임 능력을 가늠하는 히팅 능력 지수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임희정은 절체절명의 순간 뛰어난 결과를 내는 클러치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팽팽한 연장 승부, 2m 퍼트를 부탁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맡기겠는가’라는 문항에 13명이 임희정을 꼽았다. 퍼팅과 멘탈(심리)을 겸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위는 최혜진(12명), 3위는 평균 퍼트 수 3위인 김자영(28·SK네트웍스)에게 돌아갔다. 18명이 ‘나 자신에게 맡기겠다’고 응답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골프룰에 대해서는 대다수 선수들이 스스로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 위반 유혹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가 71%(52명)에 달했고 ‘그렇다’는 12명, ‘비밀이다’는 9명에 불과했다. 룰 위반 유혹을 가장 크게 느낄 법한 상황으로는 △디보트·러프 등 볼이 좋지 않은 곳에 놓였을 때 △어드레스에서 볼이 살짝 움직였을 때 △동반 플레이어의 위반 행위를 봤을 때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번 동계훈련 때 중점을 둘 부분으로는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이 74%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언 샷, 드라이버 샷 거리 늘리기가 뒤를 이었다. 골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맛집 탐방(30명)과 영화 감상(30명), 드라마 몰아 보기(15명), 쇼핑(10명), 독서(8명), 게임(6명)을 꼽았고 악기 연주, 수면, 노래 부르기 등의 답도 있었다.
/서귀포=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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