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을 출발해 대구로 올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9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다.
13일 티웨이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 나트랑을 떠나 대구로 출발할 예정이던 TW160(B737)편이 기장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아 지연됐다. TW160편 출발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으로 연기돼 당초 출발 시각보다 9시간 20분 지연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장이 몸이 좋지 않아 공항에 오지 못하면서 출발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승무원 최소휴식 시간을 지켜야 해 승무원 교체에 추가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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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공항에서 밤을 새우는 승객들을 위해 인근 호텔을 알아봤으나 방이 없어 공항 내 VIP룸을 함께 사용하도록 제공했다고 말했다. 티웨이 관계자는 “현재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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