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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위동 한 화실서 정체불명 가스 누출…"주민 4명 긴급 대피"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화실에서 동판화 작업용 화학물질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가스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건물 3층 화실에서 한 주민이 동판화 작업용으로 쓰이는 질산과 염화제철 20리터를 폐기하기 위해 섞었다가 연기가 발생했다.

주민 4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해가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성북소방서는 누출된 용액을 모래와 흡착포를 이용해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성북구청 환경과는 이를 밀봉해 수거해갔다.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질산과 염화제철, 물이 섞이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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