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영훈(61·사진)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앞으로 2년가량 고려대 의대 교육과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부정맥 권위자(완치율 90% 이상)로 대한부정맥학회 초대 회장,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장을 지냈다. 고대안암병원에서는 부정맥센터장, 순환기내과 과장, 병원장 등을 거쳤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시더스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구소 연수 후 귀국해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과 24시간 응급 심장마비 부정맥 시술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과 고려대 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주임교수를 맡아 건강한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왔다.
김 의무부총장은 “교직원과 함께 고대 의대 100년의 가치와 초일류 의학교육·의료 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취임식은 20일 오후 3시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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