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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메이저 최다 18승? 가능하다"

"미래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美 골프채널과 인터뷰서 자신감

올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 샷 하는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는 자신이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인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 18승 달성이 여전히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오거스타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잘해야만 한다. 모든 부분들이 함께 모이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나는 대회에서 우승했고 마침내 메이저 우승도 따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통산 18승 기록을 쫓는 우즈는 지난 4월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2008년 US 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승수를 15승으로 늘렸다. 올해 말에 만으로 44세가 되는 우즈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출전한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최근 2개 대회를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 내년 우승 도전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주관자에 이어 다음 주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의 역할을 맡는다. 그러면서 “상태가 좋다. 2주 연속 경기에 나서기 위해 그린 주변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한편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우즈와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쇼플리, 게리 우들랜드,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해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8,500만원)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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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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