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의 치아 교정 진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성장치료는 환자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이미 성인의 골격을 갖춘 환자에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치아가 잘못된 위치에 놓이는 대부분의 원인은 골격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주걱턱은 위턱의 성장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해 성장 치료를 진행한다. 무턱의 경우는 반대로, 아래턱의 성장을 조절한다. 위턱의 성장 조절은 아래턱의 성장 조절보다 더 빨리 진행해야 한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걱턱은 만 9세, 무턱은 만 11세 전 교정 치료 검진이 필요하다. 다만, 특정 뼈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한 골격적 문제는 교정적 치료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수술로 해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환자들이 유치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치과를 찾는데 이 경우 성장 치료 시기는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김포에서 교정치료를 하고 있는 최백규 김포 가지런한S치과 원장은 “겨울방학은 아이들의 골격적인 문제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더 앞에 있는 경우는 발견하는 즉시, 아니면 초등학교 4학년 전에 꼭 치과를 방문해 교정의 필요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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