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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20일 걸릴 수도…네팔 "눈 녹는데 몇 주"

지난 18일 오전 네팔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20m) 인근에서 고립된 한국인과 중국인 트레커들이 헬리콥터로 구조되고 있다. 이 베이스캠프는 한국인 교사 일행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데우랄리(3230m)보다 고도가 높은 인근 지역이다./연합뉴스




네팔 당국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실종자를 찾는 데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미라 아차야 네팔 관광부 담당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네팔 트레킹 여행사협회 소속 구조대원 7명이 장비를 가지고 19일 현장에 도착했으나 새로운 눈사태와 비 때문에 수색에 착수하지 못했다”며 “구조대원들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조요원 가운데 한명은 “날씨가 개더라도 눈이 녹는 데 몇 주가 걸려서 수색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히말라야는 지리적 특성과 날씨로 수색·구조작업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다. 지난해 5월 26일 다국적 원정대(영국·미국·호주) 중 8명도 인도 방면 히말라야의 ‘난다 데비 이스트’에서 실종됐다. 인도 공군헬기가 같은 해 6월 3일 상공에서 시신을 발견했지만, 악천후로 수습할 수 없었고, 수색팀이 약 2주 동안 육로로 이동해 6월 23일 7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색을 포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로 알려진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 안나푸르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가던 중 연락 두절됐던 중국인 여행자 4명은 연락이 닿았다고 히말라얀 타임스가 보도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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