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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도 코로나 직격탄..."1분기 성장률 최고 0.5%P↓"

WSJ 이코노미스트 설문

55% "내달 금리 내릴 것"

미국의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사태로 최고 0.5%포인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11일 63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3%가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최고 0.5%포인트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5%는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10%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KPMG 이코노미스트인 콘스탄스 헌터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는 상품가격에서부터 글로벌 재화 및 서비스 수요까지 모든 부문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 함께 미국 최대 항공기 업체 보잉의 737맥스 생산 중단도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데이코 이코노미스트는 “737맥스 생산 중단은 1·4분기 경제성장률의 평균 0.5%포인트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음 경제 침체(recession)가 시작될 시점이 오는 2021년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5%에 달해 지난달 조사의 30.9%보다 높아졌다. 반면 29.7%는 2022년에 침체가 올 것으로 내다봤고 올해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달 금리 결정에 대한 관측은 55%가 인하, 45%가 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 후 현재까지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3월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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