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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부산의 호텔아트페어 전격 취소

20회 맞은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오는 27일 부산 행사 앞두고 취소결정

취소된 부스비 이월 검토 "안전 우선"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호텔아트페어의 전시 전경.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트페어가 취소됐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운영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아트페어를 신종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으로 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갤러리, 파트너, 위원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에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미 일부 해외 작품들이 국내로 운송됐고 도록 제작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이다. 주최 측은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행사 진행 의지를 밝혔으나 최근 2~3일 동안 빠른 속도로 전국적인 확산세가 벌어짐에 따라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행사 취소로 인한 참가 화랑의 부스비를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호텔아트페어부스비 또는 내년 상반기 부산에서 다시 열릴 행사 부스비로 이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파크하얏트부산의 1층 연회장과 6~9층 객실을 부스로 활용해 50여 갤러리의 300여명 작가, 3,00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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