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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혁명을 이끄는 블록체인의 모든것

부동산은 물론 탄소배출권까지 디지털로 자산화

■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 인호·오준호 지음, 미지비즈 펴냄





‘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부자의 욕망을 건드리는 그러나 거짓말 같은 이 명제가 사실이라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토큰이 도입된다면 말이다. 지난 2018년 10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회사 인디고고(INDIEGOGO)가 콜로라도주 애스펀에 있는 스키리조트 세인트 리지스 애스펀을 토큰으로 유동화한 사례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가능성의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2017년 일확천금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주목받았던 암호화폐 탓에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암호 화폐 투기의 광풍이 잠잠해지는 사이 블록체인 관련 연구와 사업은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무엇이며 디지털 경제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인호 고려대 컴퓨터 공학과 교수와 오준호 논픽션 작가가 마주 앉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궁금증을 대담형식으로 풀어냈다. 책은 블록체인의 개념을 시작으로 디지털 토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전 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토큰이 유통되면 부동산은 물론, 슈퍼카, 호화 크루즈선 기업, 광산 도 그 가치를 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예술품, 개인정보, 지적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토큰화의 대상과 영역은 더 넓어질 수 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디지털 자산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설명이다. 책은 블록체인 기반 경제의 현실 가능성과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IBM 등이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경제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스티브잡스가 스마트 폰을 손에 들고 홍보영상을 찍었던 2007년 6월. 13년이 지난 지금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지는 데 걸리는 시간 치고는 짧다.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디지털 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블록체인과 디지털 토큰 그리고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 데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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