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간단하고 짧은 시술로 피부의 볼륨감 회복, 주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 복합 필러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HA) 필러에 조직재생 및 세포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연어 등 어류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PN)를 혼합한 것.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에 다양한 유효성분을 추가 배합해 피부재생 효과를 촉진·강화하고 필러 시술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복합 필러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김 교수팀(피부과학교실 김종환 박사, 권태린 연구교수)은 동물실험을 통해 HA-PN 복합 필러 주입부의 부피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피부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필러 주입에 따른 피부 자극으로 발현되는 ‘매트릭스 메탈로 프로테이나제’(MMP)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용체(TRPV4)의 발현이 기존 필러와 비교해 낮아지는 것을 3D 카메라와 조직학적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실험연구를 통해 새로운 HA-PN 복합 필러의 피부노화 개선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지표를 찾고 실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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