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은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와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로 작성, 관리하고 여기서 얻은 지리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하는 종합 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행정서비스로 활용하기가 쉬워진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해당 시·군에 전달해 시·군이 ‘토양오염실태조사’가 필요한 곳을 선정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올해는 환경부가 도내 중점오염원으로 지정한 산업단지, 공장지역 106개 지점과 교통관련시설지역 100개 지점 등을 포함한 301개 지점의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 오염돼 있을 확률이 높은 표토와 심토를 채취해 중금속·유류·용제류 등 23개 항목을 조사할 계획이다.
표토는 지면에서부터 15cm 이내의 토양을, 심토는 표토 아래의 토양을 말한다. 용제류는 드라이클리닝의 세척공정에 많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경기도 토양오염관리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GIS를 이용한 토양오염실태조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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