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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사학회 최우수 논문상에 김회은 교수

美 텍사스 A&M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일제강점기 행상인 등 매약산업 연구

김회은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사진제공=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김회은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의 연구논문이 미국기업사학회(Business History Conference)에서 수여하는 2020년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미국기업사학회 수여하는 논문상은 기업사학회 학술지인 엔터프라이즈 앤 소사이어티(Enterprise & Society)에 지난 1년간 수록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김 교수의 논문 ‘불순한 중개인: 일제강점기의 행상인, 약사, 매약산업(Adulterated Intermediaries: Peddlers, Pharmacists, and the Patent Medicine Industry in Colonial Korea(1910~1945))’은 2019년 12월 출판된 엔터프라이즈 앤 소사이어티 20권 4호에 수록됐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일제강점기 매약산업과 그 시기에 활동한 행상인 및 제약사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연구가 당대 언론에 게재된 매약 광고 문구와 이미지에 주목해 매약 산업과 광고업의 상호 발전을 부각했던 반면, 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매약 행상인의 압도적인 숫자에 주목하고 있다. ‘불순한 중개인’으로서의 매약 행상인의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하고, 근대 약학교육을 받은 제약사들 또한 매약 산업과의 인적·물적 연결고리로 인해 ‘불순한 중개인’의 일원이었음을 서술했다. 또한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묵인했던 식민권력의 행태를 지적하며, 식민권력의 선택적인 규율과 규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매년 5개(학술연구, 학술회의, 학술지 및 단행본 출간, 교육 및 문화행사,해외한국학 저서 번역) 분야에서 연구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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