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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축제 ‘모다페’ 내달 14일 개막

5월 14~29일 대학로 아르코극장서

‘리틀 히어로즈 컴 투게더!’ 주제

기계화 속 성실한 삶의 현대인 춤으로

정영두·이경은·김설진·안애순 등 참여

거리두기 좌석·온라인 중계 등 병행

안무가 정영두가 오는 5월 모다페에서 선보일 ‘텅 빈 흰 문’/사진=모다페




국제현대무용축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이하 모다페)가 내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주최 기관인 한국현대무용협회는 오는 5월 14~29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온라인 네이버TV 및 V라이브 등을 중심으로 제39회 모다페 2020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리틀 히어로즈 컴 투게더!’로, 기계화되어가는 세상에서 성실하게 삶을 일궈가는 작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한다.

올해 모다페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무용수와 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갈라 프로그램 ‘모다페 초이스’는 이경은, 김설진, 정영두, 안애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안무가 이경은은 ‘OFF destiny’를 통해 주어진 운명과 좁아지는 고정된 역할로부터 탈출하는 환상을 춤으로 표현한다. 두 번째 무대는 ‘댄싱9’ 우승으로 대중에게 더욱 알려진 안무가 김설진이 선보이는 작품 ‘섬 SOM’이다. ‘사람들은 따로 독립적으로 온전히 하나로 존재하는 섬들처럼 독립적인 섬이 아닐까?’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세번째 무대는 안무가 정영두가 맡았다. 그는 ‘닿지 않는’을 통해 시간이 흘러가고 그 속에서 변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여러 이미지, 감정, 기억에 대한 감상들을 표현한다. 정영두의 모다페 무대는 2006년 ‘텅 빈 흰 문’ 이후 15년 만이다. 바통은 세계적인 안무가 안애순이 이어 받는다. 안애순은 옥스퍼드 인명사전에 기록된 한국 최초의 컨템포러리 안무가. 그는 ‘Times square’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간성에 주목한다. 이 작품은 절대적인 삶에 갇힌 것이 아닌, 그 안에서 우리의 주관적 시간성을 찾으려는 작업이다.



모다페2020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의 ‘Be’/사진=모다페


모다페 2020의 대단원은 김성용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구시립무용단의 ‘Be’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지금과 같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신념으로 무용의 가치를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존재함(Be)으로서 증명한다.

한편 모다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 기간 중 ‘거리두기 객석제’를 운영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온·오프라인에서 관객과 만난다. 공연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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