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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규모 공급·코로나19 영향…오피스 공실률 상승 우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시장침체와 하반기 대규모 오피스 공급 예정으로 2·4분기 오피스 공실률 상승이 우려된다.

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1분기 오피스, 리테일, 투자자문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침체의 위기속에서 한국은행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기업경기 하락에 따른 오피스 임차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1·4분기 A등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4.04%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임대차시장 활동이 둔화된 가운데 1·4분기 거래된 임차건들은 대부분 연초에 거래가 완료되며 1분기 공실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코로나 19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2·4분기에는 공실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4분기에는 지난 분기에 이어 CBD권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일어났다. 특히 장기간 이동이 없던 유명 증권사들의 이동이 눈에 띈다. ‘영풍빌딩’과 ‘한화소공빌딩’에 오랜 기간동안 임차해있던 도이치증권(4,511㎡) 및 맥쿼리 증권(5,815㎡)이 ‘센트로폴리스’로 이전을 결정하였다. 또한 롯데카드가 MBK 파트너스로 매각이 되며 새 출발을 위해 ‘콘코디언빌딩’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 인해 ‘센트로폴리스’와 ‘콘코디언빌딩’이 높은 임대율을 달성하며 1분기 CBD 권역의 공실률은 주요권역 중에서 가장 큰 폭(2.09%p)으로 감소하며 6.23%를 기록했다. GBD권역 공실률은 전기와 유사한 수준인 1.58%로 서울 오피스 권역 내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GBD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퇴거와 두산중공업의 ‘두산분당센터’ 이전 결정으로 대형 공실이 발생해 향후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YBD 공실률은 4.26%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IFC가 한자리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YBD 권역의 공실률도 안정되었다.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의 공실률이 안정화 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침체와 하반기 대규모 공급예정(SG타워(12만5,373㎡), 파크원(21만3,954㎡), 포스트타워(6만9,103㎡)으로 향후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1·4분기 A급 오피스빌딩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7,114원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판교권역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인상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GBD 1.39%, YBD 0.74%, CBD 0.42% 순으로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임대인 우위 수준이 높은 시장일 수록 높은 임대료 인상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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