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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겹치기 논란 속 막 올린 '뽕숭아학당', 첫 방송은?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뽕숭아학당’이 많은 논란과 관심 끝에 막을 올렸다. 우려 속에서도 ‘미스터트롯’ F4의 활약으로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13일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뽕숭아 학당’ 첫 방송됐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트롯’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첫 단독 버라이어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날 방송은 예술고등학교인 ‘뽕숭아학당’에 입학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F4는 교복을 입고 나타나 교실에서 입학식을 진행하는 등 복고 콘셉트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일으켰다. 반장, 윤리부장, 오락부장 등 임원을 선정하면서 트로트를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다.

F4의 어머니들이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들은 F4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아들과 함께 운동회를 하면서 승부욕을 발동했다. 특히 이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참석하지 못한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오열을 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F4는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꾸며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뽕숭아학당’은 방송 전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SBS ‘트롯신이 떴다’ 출연자와 겹치기 논란으로 상도덕 문제가 불거졌다. ‘뽕숭아학당’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방송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했다. 문제는 ‘트롯신이 떴다’에 고정 출연 중인 붐뿐만 아니라 가수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이 ‘뽕숭아학당’ 촬영을 마친 상태라는 것.

‘트롯신이 떴다’ 측은 출연진들이 사전에 ‘뽕숭아학당’이 동시간대에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들었기 때문에 출연한 것이라며 ‘겹치기 출연’ 상도덕 문제에 대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SBS는 공식적으로 TV조선 측에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제 될 것이 없다던 ‘뽕숭아학당’은 계획한 대로 첫 방송을 했고 ‘트롯신이 떴다’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붐을 제외한 겹치기 출연자는 없었지만, ‘트롯신이 떴다’는 최저 시청률(7.5%)을 기록했다.

반면 ‘뽕숭아학당’은 1부 11.8%, 2부 13.2%(닐슨코리아/전국)로 수요 예능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영혼수선공’은 5-6회 각각 3.7%, 3.8%, MBC ‘실화탐사대’는 4.0%,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1.7%를 기록하는 등 ‘뽕숭아학당’ 시청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뽕숭아학당’의 흥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방송가 대세로 떠오른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로 2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 형님’ 등 타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2배 이상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뽕숭아학당’은 흥행 보증 수표가 된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단독 프로그램인지라 편성에 대한 방송가의 신경이 곤두섰던 바 있기에 ‘겹치기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뽕숭아학당’이 첫 방송으로 받은 호평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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