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가 e스포츠 사업부 ‘샌드박스게이밍’을 e스포츠 전문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다. e스포츠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MCN 기업 샌드박스는 14일 e스포츠 전문법인 (주)샌드박스게이밍을 설립하고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카트라이더’ 등 두 개의 e스포츠 게임 구단을 운영 중인 ‘샌드박스게이밍’ 사업부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풍월량’, ‘테드’, ‘김재원’ 등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대거 소속된 샌드박스가 프로 구단 출범에 이어 본격적으로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샌드박스게이밍은 샌드박스에서 독립해 샌드박스의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샌드박스게이밍’은 앞으로 e스포츠 전문 구단 운영과 콘텐츠 사업을 연계하며 명문 구단 육성에 우선 집중한다. 특히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랜차이즈 진입을 목표로 운영예산과 인력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구단 운영 및 사업 총괄은 기존 샌드박스에서 e스포츠 사업부서를 이끈 글로벌 전략 컨설턴트 출신 정회윤 리드가, 대표직은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가 겸직한다.
이필성 대표는 “샌드박스게이밍의 독립 법인화는 구단 자체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독자적 운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명품 e스포츠 구단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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