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0년 무지개돌봄사원 2,700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 보조, 가사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사원이다. 채용인원은 모두 주택관리 보조 직무다. 지난해 2,000명 채용에 이어 올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
이번에 채용하는 주택관리 보조직은 LH 임대단지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단지환경정비, 임대관리 보조, 주민공동시설 운영지원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는 건설임대주택 뿐 아니라 매입임대주택에도 돌봄사원 100명이 배치된다.
근무기간은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4개월이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급여는 월 89만원 수준이다. LH 임대주택 입주민은 1순위로 우선 채용된다. 1순위에서 미달된 권역에서는 2순위로 일반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은 1·2순위 모두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지원자 본인이 권역별 접수처에 방문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경력사항 및 자격증 등을 종합 심사해 7월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첫 근무는 9월 1일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보다 많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지개 돌봄사원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입주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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