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 다수 발생 감염원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차츰 완료됐지만 새로운 감염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확산세를 차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닷새간 광주 확진자는 모두 45명, 전체 누적 7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이었던 확진자는 30일 최초로 두 자릿수(12명)를 기록했다가 7월 1일(22명)에는 다시 두배 가까이로 늘었다.
최근 확진자 45명에 대한 감염 경로별로 보면 광륵사 6명, 금양 오피스텔 12명, 제주 여행·해피뷰병원 6명, 광주 사랑교회 13명, 아가페 실버센터 3명, 한울 요양원 1명, SKJ 병원 2명, 노인 일자리 1명, 해외 유입 1명 등으로 광주시는 분류했다.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635명을 검사해 확진자 외 62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다소 진정된 모양새다. 금양 오피스텔 관련 접촉자 250명 검사도 완료됐지만, 기존 확진자 일부가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방문 판매 활동을 하거나 코인 설명회 참석 등을 한 정황도 있어 숨은 접촉자나 확진자가 있을 개연성도 있다.
입원 치료 환자가 확진된 해피뷰병원 관련해서도 468명 검사가 완료됐다. 광주 사랑교회, 아가페 실버센터 관련 검사도 일단락됐다.
특히 사랑교회는 아파트 상가 지하여서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일부 취사까지 하는 등 밀접 접촉이 이뤄져 핵심적으로 활동하는 20명 가운데 13명이 확진됐다.
가장 늦게 확진자가 발생한 한울요양원 관련자 162명, SKJ 병원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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