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한 차례 태풍이 휘몰아치고 난 것이 무색할 만큼 또 다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 해는 예년에 비해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7월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질 예정이다. 뜨거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여름 7, 8월을 잘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여행’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이른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국내 여행지로 ‘여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는 1박 2일, 당일치기 등 언제 어디서 떠나도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여행지로 통한다. 때문에 맛집 투어를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을 꼽자면 바다에 사는 식재료들이 있다. 특히 여름 제철을 맞은 줄돔, 킹크랩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여수 5대 횟집으로 불리는 사계절횟집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이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여수 횟집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 맛집 사계절횟집이 제공하는 돌돔은 연안 20℃ 이상 상승하는 수온에서 생활하는 온대성 어류로 장마철이 지난 후 많이 잡히는 지금이 제철이다. 살이 단단하고 맛이 독특해 생선회, 소금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고 창자 또한 진미로 통한다. 여기에 배가 단단하고 살이 꽉 찬 킹크랩도 적정 온도에 쪄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문어, 오징어, 새우, 멍게, 해삼, 전복, 돌산갓김치 등 30여 가지 이상의 메뉴를 제공한다. 사계절횟집은 400석 이상 규모의 단체석과 1, 2층 규모의 홀을 갖추고 있으며, 단체 관광과 함께 회식 장소로도 이용 가능해 손님들을 대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