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웹툰영화학과는 문화콘텐츠학부와 함께 최근 ‘K-웹툰의 문화산업적 확산의 의미’를 다룬 온·오프라인 웹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해웅 웹툰영화학과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세미나는 ‘만화계의 거장’ 김성모 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김 작가는 만화 ‘대털’‘강안남자’ ‘럭키짱’ 등으로 만화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네이버 웹툰 현역 작가로 지난 3월부터 와이즈유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김 작가는 ‘웹툰 제작과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콘텐츠산업에 대한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웹툰은 영화, 게임, VR, 드라마 등 2차 콘텐츠로 산업적 확장이 가능한 무한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가 자신이 글로벌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웹툰의 글로벌화가 가능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웹툰의 글로벌화는 바로 ‘작가 자신이며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작가는 “웹툰 작가는 독자보다 조금 앞서나가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인배’ ‘대략난감’이라는 단어는 내가 창작해 만들어낸 신조어인데 이처럼 웹툰 작가는 세상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최 학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면 수업을 못하고 있는 재학생들과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현역 작가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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