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가 리더 지민의 논란 후 원더우먼 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6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AOA가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AOA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원더우먼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4일 지민이 AOA 탈퇴를 결정지으면서 이미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
지민의 논란은 지난 3일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탈퇴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권민아는 지민 때문에 극단적인 시도를 할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과 방식이 또다시 논란이 됐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이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8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AOA는 유경, 초아, 민아가 탈퇴한 뒤 5인조로 개편했다. 지난해 Mnet ‘퀸덤’에 출연하며 재도약했지만, 지민의 탈퇴로 그룹 활동에 치명타를 맞게 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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