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7일 ‘키 비주얼’을 ‘핵심 그림’이나 ‘핵심 장면’으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했다.
‘키 비주얼(key visual)’은 광고나 영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 또는 이미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쉽게 와 닿지 않는 표현인데다 대체 가능한 쉬운 우리 말이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언어 순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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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문체부와 국어원은 ‘안심 스크린(安心 screen)’은 ‘안심 가림판’으로, ‘스마트 셸터(smart shelter)’는 ‘복합 기능 쉼터’로 순화하자고 제안했다.
안심 스크린은 공중화장실의 칸막이 사이 틈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칸막이 위아래 빈 공간을 막는 장치를 말한다. 또 스마트 셸터는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구축하여 놓은 공간을 뜻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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