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케이 마담’의 2차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8일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하와이안 커플룩을 맞춰 입은 영천 시장 대표 잉꼬부부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이 첫 해외여행에 설렌 듯 다정하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면, 총을 든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테러리스트 ‘철승’(이상윤)의 모습은 부부의 밝은 표정과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마치 첩보 요원처럼 상황을 지켜보는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배정남),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듯 주변을 경계하는 ‘미스터리한 승객’(이선빈)의 모습과 ‘휴가 끝? 작전 시작!’ 이라는 카피는 사상 초유의 비행기 납치 사건을 겪게 된 캐릭터들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구출 작전을 펼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액션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비행기 납치 사건이 시작되자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이었던 ‘미영’이 숨겨진 내공을 발휘하며 카트와 밧줄, 나이프 등 다양한 기내 소품을 활용해 비행기 내부를 누비는 모습은 ‘오케이 마담’을 위해 수개월 동안 액션을 연마했던 배우 엄정화의 반전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자 영천 시장 컴퓨터 능력자 ‘석환’ 역의 박성웅이 테러리스트에 맞서 컴퓨터를 사용해 두뇌 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오케이 마담’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스크린 첫 악역을 선보이는 이상윤의 총기 액션부터 맨몸 액션과 진지하지만 어설픈 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배정남,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이선빈까지 오감을 만족하는 캐릭터들의 장면들이 더해져 8월 유일한 초특급 액션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8월 개봉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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