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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진입 기회…소형 주거상품 어디?

주거편의성 높은 서울 도심 내 주거상품…평균 매매가격 9억 넘어서

절대 분양가 낮아 자금 조달 수월한 소형 주거상품으로 수요자 관심





각종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 서울 도심은 높은 주거편의성 만큼이나 주거공간 마련 시 가격 부담도 크다. 반면 최근 서울 도심에 선보이는 소형 주거상품은 가격 면에서 절대 분양가가 낮은 만큼 자금 부담으로 서울 진입을 망설이던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서울은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노선만도 무려 18개에 달하는데다 행정, 상업, 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문화시설, 체육시설과 같은 여가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다수의 기업이 밀집한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실현된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만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현재(2020년 6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9억8,522만원으로, 전국 평균(4억3,381만원)을 비롯해 지리적으로 맞닿은 경기(4억1,301만원), 인천(3억1,362만원)의 2배가 넘는다. 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해 6월 8억7,342만원 대비 12.79% 뛰어 동기간 17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다.

더구나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고강도 규제로 대출을 통한 자금 마련도 힘들어지자 중대형 대비 절대 분양가가 낮은 소형 주거상품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서구에 분양한 ‘등촌역 한울H밸리움’(전용 31~40㎡)는 3억8,000만원~6억8,0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이 강점으로 손꼽혔다. 이 단지는 한국감정원 청약홈 기준 평균 12.1대 1, 최고 4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서울 중구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전용 17~32㎡) 오피스텔이 2억7,000만원~5억6,000만원대의 합리적 분양가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전 호실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도심 속 소형 주거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입주 이후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삼성 롯데캐슬 클라쎄’(2019년 9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29㎡는 이 달(7월) 4억7,000만원(14층)에 매매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2019년 11월~2020년 7월) 4,600만원이 상승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경희궁자이 4단지’(2017년 6월 입주) 전용 25㎡는 지난 5월 3억4,500만원(4층)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동일 평형이 3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4,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도심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30~45㎡ 총 239세대 규모로 이 중 임대 5세대를 제외한 23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위치하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아현초, 아현중, 아현산업정보학교 등 교육시설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반경 1.5㎞ 내 롯데아울렛(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등 대형 유통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서울시 중구 입정동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27층, 3개동, 총 1,022가구 규모 중 전용면적 25~49㎡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지하철 1·2·3·5호선 등 4개 노선이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각종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 상권이 풍부하고 중구청, 경찰서 등 관공서도 도보 거리에 있어 생활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유진건설산업은 7월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일대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37∼40㎡ 오피스텔 47실과 전용면적 30㎡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한강과 직선거리으로 약 500m 떨어져 있어 한강을 따라 발달한 수변공원과 바로 옆에 위치한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월드컵대교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20~30㎡ 총 528실 규모로 이 중 198실이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 동부청과시장, 청량리3·7구역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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