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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 개원연설에 착용한 건....'덕분에 배지'

퇴장하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단 채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패용한 21대 국회의원들은 이에 앞서 국회의원 선서문을 낭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남색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덕분에 배지를 패용한 채 21대 국회를 향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모와 함께 ‘덕분에 챌린지’를 함께하기도 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등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원연설에서 국난 극복에 힘써온 국민과 지난 20대 국회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시 온 국민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까지 290여 분의 국민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면서도 “그 가운데 위안이 있었다면 우리 국민들이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배지’/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나의 안전을 이웃이 지켜주며 이웃의 안전을 우리가 함께 지킨다는 사회적 신뢰가 쌓였다”며 “연대하고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공동의 경험과 집단 기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1, 2차 추경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코로나 위기대응에도 임기 마지막까지 애써주셨다”며 “20대 국회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30분 가량의 개원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기립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원들과의 악수는 자제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요청하자 손을 맞잡았다. 지난 5월 말 주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협치를 당부한 만큼, 야당과의 협력을 거듭 강조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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