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잘한다’가 ‘잘 못한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민선7기 출범 2년 동안의 시정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 시정 평가’에서 32.4%가 ‘잘한다’고 응답한 반면 18.2%가 ‘잘 못한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생활 만족도’ 또한 ‘만족한다’가 47.3%로 ‘만족하지 못한다’(15.1%)고 응답한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울산의 대응과 감염병 확산차단 노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9%가 ‘잘한다’고 평가했고, ‘잘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민선7기 정책성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5.1%가 최대 성과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꼽았다. 이 외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42.0%),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28.6%),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25.6%)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울산연구원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울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와 만족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선7기 후반기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연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17~21일까지 울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50%, 온라인조사 50%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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