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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최고·최다·최초 모든 기록 싹쓰리…해외전략 통했다 [SE★이슈]

방탄소년단 ‘Dynamite’ 티저 포토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하반기 앨범 발표 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최고·최초 기록을 이어가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계획에 없던 싱글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은 옳았다.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이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데 성공한 것.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인들과 노래로 소통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로만 곡을 소화했다. 또 보통 한국 시간 오후 6시에 곡을 발표해왔던 것과 다르게,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인 오후 1시에 ‘다이너마이트’를 공개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조준해 미국 현지 기준으로 맞춘 것이다.

싱글 앨범이지만 반짝 인기로 그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도 했다. 신곡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다이너마이트’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어쿠스틱 버전 음원을 공개, 기존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원곡을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25일에는 공식 뮤직비디오와 구성을 달리한 ‘B-side’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공식 뮤직비디오와 같은 장소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고, 생생한 NG 장면 등이 포함돼 좀 더 유쾌하고 친숙하게 다가갔다.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 미국 유명 음악방송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Fresh Out Live)’ 등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얼굴을 비치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이 25일 공개한 ‘Dynamite’ B-side 버전 뮤직비디오 캡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방탄소년단의 전략은 통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노래해 미국 내 팬덤에 의해 주로 소비됐다. 이 때문에 음원 판매량, 음원 스트리밍 등의 수치는 높았으나,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인 ‘에어플레이’가 약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순위에서 불리하다는 평가가 받아왔다.

그러나 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 30위를 기록해 방탄소년단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다이너마이트’는 발표하자마자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22일 오전 8시까지 기준)를 차지하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21일 자 차트에서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첫 한국 가수가 됐다.



23일과 24일에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2위에 이름을 올리며 3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3일 연속 3위를 유지, 자체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갔다.

빌보드에서 중요한 뮤직비디오 조회수 또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시점에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남겼다.

이에 더해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공개된 지 20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고 1시간여 만에 2,000만 뷰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이더니,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수를 기록해 지금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뮤직비디오 중 ‘24시간 최고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월드투어를 진행하지 못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던 방탄소년단은 현명하게 돌파구를 찾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를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공개한다. 첫 무대가 공개되고 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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