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이번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본 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이번주의 발생추이를 보면서 3단계의 격상 여부에 대해서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300명을 넘긴 했지만 그간의 걱정하는 그런 발생추이는 아니어서 좀 더 경과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내부적으로는 3단계 시 필요한 조치들을 미리 논의하고 있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 등 강력한 수단이 담긴 만큼 실제 시행 시 현장 적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수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한다는 소문이 돈 데 대해 윤 반장은 “이러한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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