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과학 축제인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41년 만에 처음 취소됐다.
공군은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제42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지역예선과 본선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고, 대체 행사로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2020 온라인이벤트‘를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197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개최됐다.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 등 6개 종목의 경기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어우러진 항공우주과학축제로 매년 7만여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참여해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공군은 국민의 안전과 다수의 인원이 밀집해 진행되는 행사 특성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대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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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행사인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2020 온라인이벤트’는 대회와 관련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공모하는 ‘스페이스 UCC 챌린지’, 과거 대회 참가 사진 및 자체 제작 기체 사진 등을 공모하는 ‘스챌의 추억’, 대회 관련 퀴즈를 풀어볼 수 있는 ‘유퀴즈 온더 스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2020 온라인이벤트’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군은 “UCC·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11월 중 창의성, 작품성관련 사연 등에 대한 심사와 추첨에 따라 최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고급 텀블러 등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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