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당 정책을 책임지는 정책위의장단을 향해 “외연을 대폭 확장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정책위의장단 임명식에서 정책위의장단을 향해 “민심의 통로로써 일당백 각오로 정말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민생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각종 직능단체, 전문가와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국민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는 정책위의장단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와 오는 10월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한 주요 민생법안 처리까지 정책위와 정조위 역할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정책 실패를 낱낱이 파헤치고, 국민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서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하는 정책 대전환의 선봉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정책위의장단 임명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추경호·이달곤·송석준 정책위부의장에게 임명장이 전달됐다. 류성걸·이헌수·박완수·김석기·임이자·박성중 정조위원장도 뒤늦은 임명장을 받았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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