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 김동욱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으로 번지자 SNS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K김동욱이 올린 SNS 글들이 공유됐다. 그는 지난해 9월 그는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라는 글을 올리며 딸 입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했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해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 당시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당신이 누군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말씀 가려서 하자”고 적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된 14일 “Choo(추)하다 Choo해”라는 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던 날 올려 정황상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용기있는 소신 발언”이라는 쪽과 “캐나다 국적인 사람이 경솔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ubc 울산방송 음악프로그램 ‘뒤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JK김동욱은 트위터를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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