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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문화협회 ‘규방다례 증보판’ 출간

248쪽 분량 2002년, 고 이귀례 명예이사장이 출간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사진)는 ‘한국의 차문화 - 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 증보판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48쪽 분량의 이 책은 18년 전인 2002년, 고 이귀례 명예이사장이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증보판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였던 이귀례 명예 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고, 세월이 지나서 잘 쓰지 않는 단어나 어색한 단어들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충실하게 다듬었다.

흑백 사진들은 가급적 컬러 사진으로 교체하였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사진들은 재촬영하여 바로잡았다.

또한 고증에 충실했으며, 각주도 보완했다. 더불어 한시의 경우에는 한글과 한문을 병기함과 동시에 사진 설명을 달아서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무형문화재 규방다례(閨房茶禮)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부인들이 친척이 나 이웃을 초청해서 차를 나누며 우애를 다지고 몸가짐을 익힐 수 있는 음다(飮茶) 풍속을 계승한 규방문화의 일종이다.

규방다례는 지난 2002년 12월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이귀례 제1대 보유자가 인정되어 지금까지도 계승, 발전해 오고 있다.



당시만 해도 차 문화에 대한 체계가 미비한 시절이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 한 이귀례 귀방다례 제1대 보유자는 ‘한국의 차문화’ 를 집필, 우리나라 차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다.

현재 ‘한국의 차문화’ 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여러 종류의 책들이 많다.

하지만 차의 기원부터 다양한 사례까지 차문화사(茶文化史)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은 흔치 않다.

그동안 한국 차문화의 나침판 역할을 했던 ‘한국의 차문화’가 절판되면서 한국차문화협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차인들에게도 큰 어려움이 많았다. 규방다례보존회 이수자 일동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증보판을 출간하게 됐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규방다례 제2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이런 가운데 ‘한국의 차문화’ 증보판을 통해 예의 가치를 재정립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고 이귀례 전 이사장이 1991년 창립, 현재 전국에 27개 지부에 3만 여명의 회원이 있는 국내 유일의 차문화 교육·전파 전문단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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