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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계 리더들 "경제회복위해 과감한 정책 추진해야"

"세계 경제 최근 100년 내 최악" 촉구

유세프 알 벤얀 B20 회장/사빅 홈페이지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당 국가의 경제계 지도자들이 ‘경제회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G20 경제 지도자들의 협의체인 ‘비즈니스20(B20)’의 유세프 알 벤얀(사진) 회장은 “세계 경제가 최근 100년 내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안착시키기 위한 “과감하고 광범위한”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 B20은 G20 회원국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결성된 그룹이다.

벤얀 회장은 “정책입안자와 경제계 리더들이 요구하는 실제적이고 긴급한 조치가 진행된다면 현재의 위기는 더 좋은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이루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담하고 광범위한 정책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B20은 무역분쟁과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금융 취약성 등을 경제적 위험요인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22개 정책권고 사항을 G20 정상들에게 제시했다. 이 정책과제에는 보호무역주의의 배격와 시장 개방에 대한 지지, 다자 시스템의 강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B20은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기반을 둔 강력한 다자간 교역 시스템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전과 자동차 같은 분야의 신기술 도입을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의 차세대 무선 기술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전자 상거래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높은 수준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B20은 이러한 정책권고안이 실현될 경우 장기적으로 G20 국가들의 국내총생산을 4% 이상 끌어올릴 수 있으며 12조달러(약 1경4,000조원)의 시장가치와 3억8,00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B20은 이 정책 권고안을 오는 26~27일 열리는 B20 화상 회의를 통해 G20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기자 sk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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