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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재난문자 오는 이유 있었네…” 올해 정부 재난문자 3만5,000여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에게 보낸 재난문자가 3만5,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상륙 등으로 재난문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불필요한 내용을 담거나 새벽 시간에도 발송되는 경우가 많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국민재난안전포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발송한 재난문자는 3만4,679건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등 중앙부처가 발송한 것이 654건이었고 지자체 송출이 3만4,025건이었다.



하루 평균 발송건수는 126건이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지난달 2일에는 781건의 재난문자가 하루 만에 발송됐다. 다음달에도 395건이 발송됐고 이 중 51건은 자정부터 오전 6시에 송출됐다.

박 의원은 “현재 한파, 강풍, 풍랑, 건조,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서는 재난문자 송출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정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이런 기준이 없어 야간·새벽에도 무차별 재난문자 폭탄이 이어지고 있다”며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재난문자 송출시간 관리와 수신거부 안내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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