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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조개 국내하천에만 서식하는 고유신종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밝혀내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소형 담수 패류인 도끼조개(사진)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신종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달천 유역의 싯계보호구역에서 채집된 담수 조개를 분류학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屬), 신종(種)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끼조개의 학명을 우리나라 고유종임과 발견된 지역명을 인용해 코레오솔레나이아 싯계엔시스(Koreosolenaia sitgyensis)로 명명했다.

도끼조개는 형태가 도끼의 날 모양과 유사해 붙여졌으며, 주로 여울이 잘 형성돼 있는 하천 바닥의 바위틈에서 주로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기존에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비슷하게 생긴 종과 같은 종으로 취급됐으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국제 담수 패류 연구자들과 협업해 극동아시아의 근연종들과 비교한 결과 형태적, 유전적 차이를 발견하여 신속·신종으로 확인했다.



도끼조개는 석패목(Unionoida) 석패과(Unionidae)에 속하며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등의 하천 유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서식지와 개체 수가 줄어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 또 도끼조개의 개체 수 감소 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서식 환경과 생활사 등의 생태적 특징은 알려지지 않았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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