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가운데 주원은 어떻게 됐을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 연출 백수찬)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박진겸(주원 분)과 윤태이(김희선 분)는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치며 앨리스와 ‘선생’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제 박진겸은 10년 전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윤태이는 박진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선생’과 맞설 것이다.
특히 지난 12회 엔딩은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윤태이가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것이다.
앞서 윤태이는 오시영(황승언 분)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윤태이가 정신을 잃은 가운데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였고, 뒤쫓아온 박진겸은 온몸을 던져 윤태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후 윤태이는 2010년 박진겸의 집에서 눈을 떴다.
이런 가운데 16일 ‘앨리스’ 제작진은 교통사고 직후, 박진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겸은 홀로 도로 위에 서 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뒤에 있는 자동차로 달려가 자동차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이 정신을 잃기 전 죽음 위기에 처했던 윤태이를 찾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얼굴에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가득하다. 그러나 이미 윤태이는 사라져 버린 상황이다. 그렇다면 박진겸이 눈을 뜬 이곳은 어디일지, 박진겸도 윤태이처럼 시간여행을 한 것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마지막 사진 속 박진겸의 위태로운 모습이다. 박진겸이 정신을 잃은 채 도로 위에 쓰러져 있고, 코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다. 앞서 박진겸은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갔다가 2020년으로 돌아왔을 때, 2021년으로 갔던 윤태이가 2020년으로 돌아왔을 때 이렇게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에 박진겸이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더 호기심이 치솟는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앨리스’ 13회, 14회는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베일에 싸여 있던 선생의 존재가 드러나고, 예언서 마지막 장 관련 비밀도 공개될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폭풍 전개 중심에 박진겸과 윤태이가 있다. 과연 박진겸이 윤태이처럼 시간여행을 간 것인지, 이후 박진겸과 윤태이가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윤태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박진겸. 폭풍전개를 예고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3회는 10월 16일 금요일 바로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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