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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꾸미는 공연 즐겨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24일 개막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활용한 공연

중앙박물관 디지털 영상관 배경 시청각 경험

온·오프라인 동시에…유튜브·네이버서 중계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나’에서 강릉단오굿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푸너리/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을 활용한 공연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다. 유형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으로 무형(공연)과 유형(전시·공간)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약 4만 3,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강릉단오굿을 재해석한 푸너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소리꾼’ 토크 콘서트, 해설과 함께하는 종묘제례악 ‘일무’,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가곡 등 다양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공연은 현재 상연 중인 문화유산 실감콘텐츠와 전통공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시청각적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대강당을 비롯해 공연 장소로는 처음 개방되는 상설전시관 경천사탑에서 종목별 명인들이 펼치는 무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주는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도 열리는 만큼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 유튜브 채널과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정보와 사전 예약 신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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