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설립한 프롭테크 벤처 투자회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공유 주방’ 사업에 투자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20일 IT에 특화된 공유 주방 서비스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단추로끓인수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역세권에서 벗어나 이면도로나 주거지역의 유휴 공간을 개발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조리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IT솔루션과 연동해 제공한다. 현재 고스트키친이 운영하고 있는 5개 지점은 모두 입점이 완료됐으며 곧 6번째 지점인 관악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고스트키친은 초기 창업비용의 부담을 낮추는 빌트인 키친 임대부터 주문관리, 매출관리 및 고객관리까지 조리를 제외한 배달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배달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고스트키친 최정이 대표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은 ‘배달의민족’ 출신으로 공유 주방의 핵심인 음식점 업주와 배달업의 생태계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팀”이라며 “IT와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 구조가 팀 운영에 최적화됐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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