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3,000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이번 공고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 등 인기 지역이 다수 포함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68곳 3만 3,080가구의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분양은 수도권에서 1만 3,787가구, 지방에서 2,592가구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선 과천지식정보타운(645가구), 위례(294가구), 성남 대장(707가구), 고양 지축(386가구)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지방에선 아산 탕정(340가구), 창원 명곡(263가구) 등이 분양을 진행한다. 후분양 단지인 계룡대실(600가구)도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공공임대는 수도권에서 1만 3,414가구가 진행된다. 서울 수서(199가구)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고 서울 양원은 영구임대(100가구)와 국민임대(192가구)가 섞인 형태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360가구)에서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매입·전세임대주택도 1만 7,000가구 공급된다. 매입·전세임대는 공공주택사업자가 민간주택을 매입 또는 임차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 공공주택 공급부터는 변경된 규정들이 다수 적용된다. 지난 7·10대책에서 발표한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확대가 이번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20%였는데 25%로 확대됐다. 신혼부부 자격도 완화된다. ‘태아를 포함한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도 신혼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일정과 임대료, 자격 등은 마이홈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사업자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확인해 누리집 또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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