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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스포츠
‘장갑 벗을 일 없는’ 스트렙, 6년 만에 또 맨손으로 PGA 투어 정상

RSM 클래식 연장 우승…2014년 같은 대회 연장승 이어 2승째도 똑같이

정석 폼과 달라도 공은 똑바로, 두 시즌 상금 합계 맞먹는 13억 ‘한 방’에 꿀꺽

23일 RSM 클래식 4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로버트 스트렙. /조지아주=AP연합뉴스




흔히들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른다’고 하지만 로버트 스트렙(33·미국)은 장갑 벗을 일이 없다. 샷 할 때 아예 장갑을 끼지 않기 때문이다.

‘맨손 골퍼’ 스트렙이 6년 만에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380위까지 내려갔던 세계랭킹이 116위로 껑충 뛰었다.

스트렙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끝난 RSM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를 적었다. 케빈 키스너(미국)와 연장을 벌인 그는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이 될 뻔한 쉬운 버디로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2,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상금 합계와 거의 같은 돈을 ‘한 방’에 벌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연장에 끌려간 스트렙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흔들렸는데도 파를 지키더니 두 번째 홀에서는 15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한 뼘 옆에 붙였다. 2014년 맥글래드리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던 스트렙은 2승째도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챙겼다. 두 번 다 연장 우승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어 카드 연장 정책 덕에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살아남은 그는 2년 시드와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키스너는 연장 5전 전패에 빠졌다.

스트렙은 어릴 때부터 장갑을 꼈을 때의 느낌이 싫었다고 한다. 열 손가락을 모두 이용해 그립을 잡는 것도 특이하다. 스윙 궤도가 가파르고 무릎의 쓰임이 과도한데다 상체가 뒤집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공은 원하는 대로 잘 간다. 데뷔 시즌에 딱 1타가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못 가고 투어 카드를 잃는 등 곡절이 많았던 그다. 6년 전 대회장 인근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른 뒤 다음날 우승했던 스트렙은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잔 뒤 연장 우승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를 148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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