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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폐터널이 신기술 시험장으로 재탄생

철도공단, 터널 안전장비 시험장(Test-bed)으로 개발 추진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사진 오른쪽).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옛 경부선 폐터널인 구정리터널을 ‘터널 안전장비 시험장’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정리터널은 대전 동구 세천동 일원에 소재하고 있고 길이 440m다.

철도공단은 구정리 터널을 드론 및 고속주행 영상스캐너 등 신기술을 활용한 터널 안전장비 시험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했고 2021년 1월 개장할 예정이다.



그 동안 철도 폐터널은 레일바이크, 농산물저장고, 와인터널, 자전거도로 등의 용도로 활용되었으나 국내 최초로 철도기술개발 시험장으로 활용도를 확대했다.

철도공단 성영석 충청본부장은 “철도 폐터널 등 유휴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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