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된데 이어 오전에도 3명이 추가됐다. 요양병원과 관련해 또 1명이 추가됐으며, 기숙형 고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특히 고교 확진자의 가족으로 초등학생 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남구에서 거주하는 60대 등 3명(울산 428~43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428번은 양지요양병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9명으로 늘었다.
울산 429번은 기숙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등학교 확진자의 동생이다.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학생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울산 430번은 또 다른 고교생 확진자의 부친이다.
이로써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모두 18명(타 지역 통학 학생 포함)의 학생과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 11일 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 검수 결과, 나머지 학생과 교사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근 울산지역 중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어 초등학교에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울산교육청은 14일부터 모든 유·초·중·고교 전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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